메인화면으로
검찰, 국정원 선거개입 트위터 110만 건 추가 발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검찰, 국정원 선거개입 트위터 110만 건 추가 발견

원세훈 공소장 추가변경 신청…이종명·민병주도 변경신청 할듯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이 작성한 트위터 글 100만 건 이상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이 자리를 걸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을 때 드러난 국정원 트위터 글은 5만5000여 건이었다.

20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대선 관련 최소 50만 건, 총선 등 관련 최소 60만 등 모두 110만 건이 넘는 국정원 직원들의 '정치 트윗'을 찾아냈다. 검찰은 미국 트위터 본사에 요청한 수사 공조 결과가 도착하면 관련 글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선 관련 트위터 글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총선 등은 공소시효가 지나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고발인인 민주당 측의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추가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해서도 새로 찾아낸 증거를 반영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특별수사팀이 찾아낸 402개 계정 5만5689건의 트위터 글을 공소장에 추가해 달라고 이미 한 차례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달 30일 이를 허가한 바 있다.

검찰은 21일 오전 이번 공소장 변경 신청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어 "국정원 직원이 작성하지 않은 글이나 대북심리전·일반 글이 대다수 포함된 것으로 부실·과장 가능성이 크다"며 "공소장에 추가된 트위터 계정과 글을 확보하는 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유감"이라며 "모든 것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관련 보도를 접하고 이날 밤 11시 긴급 심야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자정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검찰이 법원에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글 122만 건을 (찾아낸 것에 대한) 추가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