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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핵폐기 경험 공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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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핵폐기 경험 공유하자"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군수협력 협정 체결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빅토르 유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기권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현 협정'과 '방산군수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의 핵폐기 경험을 공유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국제적, 지역적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과 문화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에 이은 국빈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 대해 더 큰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업위성 시장의 선도국가인 우크라이나와 IT 강국인 한국의 협력은 한 차원 더 높은 성과를 창조할 것"이라며 "우주항공과 IT 분야의 협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과 교통·인프라 구축, 전력·에너지 등에 있어서도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간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996년 중앙은행 총재 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는 유센코 대통령에 대해 "중앙은행 총재와 총리를 역임하면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시장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민주시민혁명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경제, 사법, 교육, 복지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이끌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공동성명 중 북핵 관련 부분
  
  3. 양측은 국제사회의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국제적, 지역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동 현안들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입장을 확인하였다.
  
  가. 양측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NPT(핵확산금지조약) 협정에 따른 비확산 체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 한국측은 핵무기 제거 및 관련시설 해체를 통해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포기함으로써 인류 역사의 모범이 된 우크라이나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나.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하였다. 양측은 최근 6자회담의 재개를 환영하며, 제5차 2단계 회의에서 북핵 해체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 우크라이나 측은 핵폐기 경험 공유를 제안하였고, 한국 측은 동 제안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양측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국제적, 지역적 문제들에 대해 계속 협력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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