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 10명 가운데 9명과 중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인터넷 게임도 중독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인터넷 게임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중학생의 57%가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고, 교사의 96%는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해 다소 다른 인식을 보였다.
기독교 교사 모임인 '좋은 교사 운동'은 지난 7~12일 전국 초·중·고 교사 279명과 중학생 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 게임도 중독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93%가 동의했고('매우 동의' 78%, '다소 동의' 15%), 중학생의 70%가 동의했다('매우 동의' 25%, '다소 동의' 45%).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교사가 5%('매우 동의하지 않음' 1%, '다소 동의하지 않음' 4%)였으며, 중학생은 29%('매우 동의하지 않음' 13%, '다소 동의하지 않음' 16%)였다.
'인터넷 게임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학생의 57%는 '별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고, 28%는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15%였다.
반면에 교사들은 '인터넷 게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0%가 '매우 동의'했으며, 26%가 '다소 동의'해 인식 차이를 보였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게임도 중독으로 보고 국가적 차원의 예방과 치료 정책이 필요하다는 법안(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에 관한 법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91%가 동의(74%는 매우 동의, 17%는 다소 동의)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게임을 하는 시간 중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비율'을 묻자,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41%였다. 그밖에 '90% 이상'은 12%, '70% 내외'는 8%, '50% 내외'는 21%, '30% 내외' 20%, '10% 미만' 19% 등이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도 19%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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