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정은, 가장 역점 두고 있는 것은 '경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정은, 가장 역점 두고 있는 것은 '경제'

2013년 김정은 대외활동 분석, 경제분야 가장 많아

지난해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경제 분야 공개 활동을 가장 빈번히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농업을 강조하며 이른바 '먹고 사는 문제'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과 궤를 같이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14일 2013년 김정은 공개활동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해 김정은 제1비서가 총 209회의 공개 활동을 수행했으며 이 중 경제 관련 활동이 71회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2012년 군과 관련한 대외 활동을 총 49회 수행해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달라진 부분이다. 지난해 군 관련 활동은 62회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 제1비서의 대외 활동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도 녹아들어 있다. 북한 내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신년사에서 김 제1비서는 올해가 김일성 주석이 농촌 문제에 대한 테제를 발표한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농업을 주타격 방향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정은의 대외활동을 수행하는 인물도 2012년에 비해 상당히 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106회로 가장 많이 수행했으나, 2013년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153회로 다른 인사보다 월등히 많은 대외활동을 수행했다. 12월 처형당하기 전 장성택 부위원장은 2013년 52회 수행으로 3위에 올랐다.

또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2013년에는 수행 횟수 10위 안에 드는 인사들 중 최룡해, 장성택, 김기남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돼 눈길을 끌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에는 군 관련 인사가 있었던 점, 또 경제 분야 활동이 늘어나면서 당 관련 인사들의 수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