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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 판화, 국토의 미(美)와 국토의 술(術)의 동시적인 확보다"

[알림] 김억 화백의 봄맞이 제주도 전시회

김억 화백(국토학교 예술고문)의 봄맞이 제주도 전시회가 3월 2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 신년 특별기획 <새벽·국토·자연> 판화전의 일환으로 열리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 국토의 애정과 숨결을 독특하게 표현해온 김억 작가와 함께, 새벽을 주제로 작업해온 제주 출신 강승희 작가, 내면의 풍경을 수성 목판화로 작업하는 김준권 작가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억 화백의 작품 세계에 대해 소설가 박태순 씨(국토학교 교장)는 이렇게 평합니다.

"김억의 판화는 '육체미술'의 발성으로 다가온다. 그는 '전통이냐 근대냐 양자택일' 유형의 고민으로부터 해방되어 있다. 그는 막연한 동양화가 아니라 동양 회화의 구도와 기법의 구체성을 자신의 창작에 확보하여 구사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전통계승자이다. 그의 목판화는 그러하지만 산수화·문인화의 전통은 사양하고 있다. 아울러 그의 목판화는 한국 전통의 목판미술과 목판인쇄를 모두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 목판 조형미술의 조형성과 목판인쇄의 견고한 규격성, 입체성을 창조적으로 승계한다. 그의 국토미술은 국토의 미(美)와 국토의 술(術)의 동시적인 확보를 살피게 한다. 곧 입체성 목각 판화의 미학공간을 창출해낼 수 있었기에 이러한 '술'에 의하여 전혀 새로운 국토의 '미'를 창출하고 획득할 수 있었다. 국토 아트(art)와 국토 크래프트(craft)의 행복한 결합이라고 살피게 되지만, 이에 도달되기 위한 그의 엄청난 노력과 창의력에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

▲ 김억 작 천제연폭포 Ⓒ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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