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웃고 떠들 뿐...생각하기가 귀찮다"

[알림]정신분석학교 새해 봄학기 참가 안내

다음 강의 준비중입니다.

"인간의 진면목과 진하게 만나는" 정신분석학교(교장 이창재)가 새해 봄학기 강의를 준비합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정신증>.

이창재 교장선생님은 연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정신분석학으로 시카고대학에서 포스트닥터 과정을 밟았습니다. 연세대 등과 학술단체에서 20여년간 '정신분석' 과 철학 강의를 했고 한국학술진흥재단 '정신분석' 학술연구교수, 한국독서치료학회 정신분석 교육이사로 있으며 <프로이드정신분석연구소(www.freudphil.com)> 소장으로 정신분석 상담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프로이트와의 대화> <정신분석과 철학> <예술작품과 정신분석> <니체와 프로이트> 등이 있습니다.

▲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며 웃고 떠드는 것이 건강의 상징이라 착각하는 현대인. ⓒ정신분석학교

2013년 봄학기를 열며 교장선생님은 말합니다.

"고민하기,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며 웃고 떠드는 것이 건강의 상징이라 착각하는 현대인.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곰곰이 '사고'하는 기능이 인간 존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현실에서 정신증자를 접하는 순간 곧바로 깨달게 된다. 먹고 자고 싸고 웃는 일상의 감각적 지각과 행동은 하되, 종합적인 사고기능이 마비되어, 세상을 향해 어떤 의미있는 생각도, 관계도 만들어낼 수 없는 상태! 내면의 원초불안을 '분열'시킨 대가로 생생한 감정도 사고도 함께 마비된(좀비가 된) 인생. & 자신도 모르게 미래에 정신증으로 발병될 잠재된 정신구조를 지닌 'ordinary psychosis'로 변질되어가는 현대인의 실상을 '정신증' 코드를 통해 풀어보자. 정신증의 특성, 기원, 의미, 치료방법이 무엇인지 제임스, 클라인, 비온, 건트립, 라깡, 스포니츠을 통해 음미해보자."

2013년 봄학기는 3, 4월 강의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입니다.

제1강 [3월6일] 제임스

고대 인류가 들은 신의 목소리

제2강 [3월13일] 클라인

죽음욕동, 분열, 투사, 투사적동일시 : 타자 속에 맡겨진 나 ('나'의 부재)

제3강 [3월20일] 비온

정신증 현상학 - '링크에 대한 공격', 정신증적 사고, 좌절의 불수용, 망상, 환각, 죽음욕구, 원시적 초자아, 오만, 전능환상.

제4강 [3월27일] 비온

사고 활동의 특성, 기능, 의미 : 정신증자의 '역전된 관점', 베타요소, 배설,

제5강 [4월3일] 비온

알파기능과 변형, '담아주기', 사고의 심층화 작업 - 치료기법

제6강 [4월10일] 건트립

'분열성 자리'의 특성, '숨은 자아', 대상관계 치료 기법

제7강 [4월17일] 스포니츠

자기애적 신경증(편집증, 조울증, 정신증적 우울증) - 모성적 치료기법들

제8강 [4월24일] 라깡

'ordinary psychosis', 아버지 이름의 폐제. 언어의 사물화 & 치료기법

강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리며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e-mail] 을 이용해주세요.

☞참가신청 바로가기

이창재 교장선생님은 <정신분석학교를 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신분석은 우리의 삶을 부자유스럽게 하는 원인들과 의미를 억압·망각된 '무의식'에서 발견하는데 관심을 쏟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가해졌던 가혹하고 경직된 '평가의 칼날'들을 회한의 눈물과 더불어 창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해방 학문입니다.인생을 불편하고 억울하게 만드는 '무의식'의 원인들을 하나하나 성찰하여 고통을 수용하고 극복하는 '자기분석' 과정은 곧 인류가 추구해온 '깨달음'에 이르는 활동입니다.자기 자신과 인간의 진면목을 단순한 지식습득으로서가 아니라 진한 정서 역동과 더불어 체득하는 '아하!' 체험은, 지난 100여 년간 정신분석의 상징으로 지속되어 왔습니다.'또다른 나'인 자기 무의식에 도달하는 길은 꿈 해석, 예술작품 해석, 신화 해석, 비합리적 성격과 증상 해석 등등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욕망, 상처, 불안, 심리상태 등을 섬세하게 공명하며 안내하는 프로이드와 여러 현대정신분석 학파들이 있습니다. 정신분석학교와 더불어 이 다양한 깨달음의 길을 향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