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경제와 협동조합운동-근대로서 시장을 시험하다"

제 23회 미래사회와종교성 연구발표회 개최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이사장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은 대주제인 '탈근대, 탈포스트모던과 대안사회, 대안사상'이라는 30회 연속 장기 기획 연구발표회 프로그램 중 아홉 번째 기획으로"호혜경제와 협동조합운동 - 근대로서 시장을 시험하다" 라는 주제의 연구발표회를 갖는다. 발표는 윤형근 한살림 성남용인 상무이사가 진행하며, 3월 16일(금) 저녁 7시에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날 발표에서 윤형근 상임이사는 경제를 국가나 시장 중심으로 바라보는 근대적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이나 행복을 중심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서유럽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실험인 이른바 '사회적 경제(sacial economy)', 그 중 협동조합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모델이 근대적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고찰하게 된다.

윤이사는 "사실 IMF 이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실업 극복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는 유럽으로부터 수입된 '사회적 경제'라는 맥락 속에서 나온 것으로, 역사적 전통과 맥락 속에 형성된 것이라기보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급조되었고, 자발적인 성격보다 공공영역의 위탁 성격이 강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하며, 지역 커뮤니티의 상호작용속에서 호혜적 관계망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협동조합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평가 한다.

이날 발표는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성장과 복지의 과잉된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토론참가자들이 생산과 공유에 기반한 경제적 실험을 진지하게 평가함으로서 근대적 시장경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될 지 기대된다.

<<제23회 미래사회와종교성 연구발표회>>

◇ 일 시 : 2012.3.16(금) 19시
◇ 장 소 : 여의도 이룸센터 2층 세미나룸(9호선 국회의사당역 4번출구)
◇ 주 제 : "호혜경제와 협동조합운동 - 근대로서 시장을 시험하다"
◇ 진 행 : 사회 김봉화 교수(한영신학대학교 교수)
발표 윤형근 상무이사(한살림성남용인)
◇ 참가비 : 5천원(현장납부 가능, 자료집 및 다과 제공)
☞ 연락처 : 02-396-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