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부상해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공장 근로자 이모(49)씨가 끝내 숨졌다.
또 인근 회사 직원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했다며 병원을 찾아 부상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밤새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유독가스 중화작업을 계속해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27일 오후 3시43분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구미산단 4단지 내 화학제품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휴브글로벌에서 20t짜리 탱크로리에 든 불산(불화수소산)을 작업장으로 공급하던 중 발생,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경찰 "구미공장 사고, 폭발 아닌 가스 유출"지난 2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서 발생한 사고는 폭발이 아닌 가스 유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경찰서와 구미시는 28일 구미산단 4단지 휴브글로벌에서 발생한 사고가 폭발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가스 유출 사고라고 밝혔다. 업체 직원들이 2대의 20t짜리 탱크로리 가운데 1대의 불산을 모두 옮긴 후 2번째 탱크로리의 불산을 옮기기 위해 호스를 연결하던 중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불산은 인화성이 없어 당시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 등의 설명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폭발로 혼선이 있었는데 직원 등을 조사해보니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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