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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케' 서향희, 11일 홍콩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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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케' 서향희, 11일 홍콩서 귀국

15일 육영수 추도식 앞두고 귀국…취재진 피하려 김해공항으로

홍콩 출국 배경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던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11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의 부인인 서 변호사는 11일 홍콩을 출발, 외국항공사 여객기 편으로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대신 김해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서 변호사는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홍콩에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오는 15일에 육영수 여사의 추도식이 있어 귀국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 변호사는 지난달 12일 아들(8)의 영어캠프 참가 뒷바라지를 이유로 홍콩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자신이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를 맡으며 구설수에 휘말린 것을 감안, 새누리당 대선 경선 기간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야권은 그간 서 변호사가 젊은 나이에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를 맡은 것을 들며 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고, 박근혜 후보의 경쟁자인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만사올통(만사는 올케로 통한다)'이라는 신조어까지 제기하며 박 후보 측을 공격해 왔다.

이를 두고 박 후보는 "(저 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다보니 조카가 외국에 연수를 간 것도 도피성이라고 (보도가) 나서 좀 미안한 생각도 든다"며 "법적으로나 어떤 면으로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벌써 문제가 됐을 것이다. 알아보니 검찰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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