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25%이던 기준금리를 3%로 0.25%P 내렸다. 기준금리 변동은 13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 밖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번에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유로존 위기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 등이 최근 연이어 기준금리를 내리며 경기 부양에 나서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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