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말 4대강 사업 본류 구간의 완공을 앞두고 22일 이포보, 공주보, 승촌보 등에서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를 계최할 예정이다. 환경 파괴와 전국민적인 반대 여론에도 애초 공언했던 '속도전'을 달성했음을 자축하는 행사다.
4대강 공사 이후 일어난 갖가지 사고와 공사의 문제점을 기록한 영화 <Double Speak on 4 rivers>를 제작한 이현정, 양승렬 감독이 3분 40초 가량의 짧은 번외편 영상을 내놨다.
<4대강 속도전과 연천댐>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속도'를 강조하는 4대강 사업과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짓고 부실공사로 무너진 연천댐간의 공통점에 주목한다.
제작진은 "무너진 연천댐의 사례는 부실공사와 속도전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남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4대강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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