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의혹은 13일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녹화 현장에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것으로, 그는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나 후보가 자신을 찾아와 이런 내용의 청탁을 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당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관련 기사 : "나경원, 사학법 개정 당시 아버지 학교 감사서 빼달라 청탁")
서울시장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프레시안 자료사진 |
이어 김 부대변인은 "이번 폭로로 서울시민들은 나 후보가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라며 "나 후보는 사학법 개정 당시 자신의 행적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반면 나 후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맞서고 있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의 강승규 대변인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당시 그 학교(나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원)가 감사를 받았다거나 국정조사 대상이지 않았다"며 "사실 무근이며, 그 때 당시 그럴만한 이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종현 공보특보 역시 "정봉주 전 의원이 특정 사안을 침소봉대해 매도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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