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학교 한국어 학교 졸업생 백처드(Bekzod Eranov) 인터뷰

졸업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시 우송대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백처드 인터뷰!

여주대학교 한국어학교는 2006년도에 설립되었다. 현재 한국어학교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3개국 48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백처드(Bekzod Eranov)는 2008년도에 여주대학교 한국어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시 우송대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백처드를 인터뷰하였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 백처드(Bekzod Eranov)입니다. 지금은 Solbridge 국제대학원(우송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예전에 여주대학교 한국어학교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한국에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스코 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여주대학교 한국어학교에 진학한 계기는?
A:> 어릴 적부터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때문에 한국생활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여주대학교를 선택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2008년부터 제가 공부했던 타슈켄트 재정대학교와 여주대학교가 자매결연을 체결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학기동안 여주대학교 한국어 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Q:> 한국어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한국어 공부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읽기입니다. 한국어는 한자가 많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대화를 할 때 또래 친구들과는 잘 이야기를 나눴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과는 (높임말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여주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한국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들이 어떻게 말하는 지를 보고 배웠고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Q:> 여주대학 한국어학교의 좋은 점은 ?
A:> 교수님들이 무척 친절하시고 가르치는 방법도 다양해서 학생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학생들이 (여주대학교 한국어학교에) 오면 좋겠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끼리 경험을 나누면 한국어 공부가 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생활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Q:> 유학을 온 뒤로 한국에 대한 생각 중 달라진 것은?
A:> 한국에 오기 전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습니다. 한국에 오니 드라마와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실제생활은 더 재미있고 한국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진심으로 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Q:> 한국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한국 유학은 탁월한 결정입니다. 한국은 국제교육과정이 잘 이루어져 있고, 살기에 위험하지도 않으며, 외국 학생들을 친절히 배려해 줍니다.

Q:> 앞으로의 계획?
A:> 내년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여기서 일하고 싶습니다. 한국 회사에 취직하고 몇 년 후에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가 한국과 관계된 회사에 반드시 취직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저의 두 번째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자주 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