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표를 몰아준 강남 3구가 이번에도 '오세훈 구하기'에 나섰다.
24일 진행되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오전 10시 현재 9.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지역별 투표율은 강남구가 13.2%로 가장 높고,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12.2%와 1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7.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10시 주민투표가 9.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나 한나라당의 기대치(12~20%)에 미달하는 수준으로, 4.27 서울 중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와 비슷하다. 당시 최종 투표율은 31.4%였다.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 실시를 놓고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33.3%의 투표율을 달성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무산된다.
시선관위는 인터넷 선거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에는 7시, 9시, 11시 등 2시간 간격으로, 정오부터 투표 종료까지는 매시간 잠정 투표율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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