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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희망버스, 30일 출발…다시 한진重 영도조선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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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희망버스, 30일 출발…다시 한진重 영도조선소로

기획단 "여름 휴가지를 85호 크레인 앞으로"

'희망버스'가 또다시 부산 영도 조선소를 향한다. 오는 30일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희망버스'는 해운대, 서면, 남포동 등 부산 전역에 도착, 촛불행진을 통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농성 중인 한진중공업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3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이 홀로 지키는 85호 크레인은 우리 시대 모든 양심들을 지키는 희망의 등대가 되고 있다"며 "이 등대가 외롭지 않게 2011년 모든 이들의 여름 휴가지로 85호 크레인 앞, 텐트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에 1조 원이 넘는 공장을 짓고, 정리해고 다음날도 170억 원의 고배당을 지급할 정도로 경영에 문제가 없음에도 부당하게 수십 년 일해 온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부당한 기업주들은 사회적으로 퇴출되어야 마땅하다"며 "또한 평화로운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인권을 유린하며 국가폭력을 자행한 조현오 경찰청장,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은 즉각 파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2차 희망버스는 전국 각지에서 195대가 출발했다"며 "3차 희망버스는 이것보다 더 거대하게 조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은 "당초 서울 광화문에서 모이는 것도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부산에서 다시한번 모이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어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조현오 경찰청장 파면을 촉구하는 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또한 서울 대한문 앞에서 '김진숙 살리기, 정리해고 철회' 범국민 촛불집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회찬,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13일부터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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