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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깨에 걸린 무게가 어찌 그리도 똑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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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깨에 걸린 무게가 어찌 그리도 똑같은지…

전태일 통신 <4> 청소년 노동자, 하연이

요즘은 어디를 가나 웬만하면 동네에 패스트푸드점이 적어도 하나씩은 있습니다. 그것도 이름을 달리한 여러 개의 매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파파이스…. 주로 햄버거와 음료수를 파는 매장들이지요. 산뜻한 간판과 깔끔해 보이는 매장들을 보면 그곳에서 일하는 것도 간판만큼이나, 매장만큼이나 산뜻하고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그런 곳에 가면 마치 행복해지고 꿈을 꿀 수 있다는 듯 광고를 해댑니다.

어쩌다 가끔 가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일하는 사람들이 앳된 얼굴이었습니다. 입고 있는 매장 옷이 헐렁할 정도로 가녀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생들입니다. 고등학생들이지요.

지난 여름, 방학 중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이름을 하연이었습니다. 하연이는 정보통신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진학한 학교의 전공이 자신과 맞지 않아 학교가 끝나면 따로 미용학원을 다니면서 장래 꿈을 키우는 친구입니다.

***'최저임금'에 묶인 청소년 노동자들**

하연이는 부모님과 여동생 이렇게 네 식구가 삽니다. 학비와 학원비, 그리고 넉넉지는 않지만 용돈까지 일하시는 부모님께 타 쓰던 하연이는 나름대로 혼자 돈을 벌어보기로 했습니다. 사고 싶은 것도 있고, 가 보고 싶은 곳도 있지만 그런 것까지 부모님한테 손을 내밀만한 형편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아니, 일을 하면서 번 돈으로 학교 다니는 차비며 공부에 필요한 것들도 사기도 했으니 하연이가 한 노동은 자신의 생활을 감당하기 위한 노동이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죽어라 공부만 하라며 몇 백만 원 하는 족집게 과외를 시키는 일도 허다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용돈을 벌면서, 혹은 학비를 벌면서 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적어도 이삼십만 원 하는 학원을 그저 바라만 보는 친구들이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여전히 수많은 학생들이 돈 앞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연이가 일한 패스트푸드점은 올 봄 4월에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처음부터 일한 사람이 하연이입니다. 함께 일을 시작한 학생들은 지금 한 명도 없습니다. 왜냐면 일이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고등학생들입니다. 대부분 하연이보다 다들 어린 친구들이라고 하니까 고등학교 1학년 정도 되겠지요.

하는 일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어느 때는 계산대 앞에서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해야 하고 어느 때는 기름솥을 닦아야 하고 매장 청소를 해야 합니다. 서서 일하다 보면 다리가 붓고 발에 물집이 잡히는 일은 보통입니다. 평발인 하연이는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하고 한 시간에 받는 돈은 2840원이었습니다. 정확히 작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노동부가 발표한 시간당 최저임금입니다. 올 9월부터는 시급이 3100원으로 바뀌었지요. 물론 이것도 노동부 최저임금입니다. 최저임금이라도 지켜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그 많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왜 청소년 노동자들을 주로 쓰는 것일까?

***"청소년들에겐 야간근로 시키면 안된다고 되어 있는데…"**

지난 여름, 하루는 하연이가 일하는 매장에 가 보았습니다. 일 끝나면 같이 나오려고 일부러 밤 시간에 가 보았습니다. 매장 유리에는 밤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써 있었는데 10시에도 여전히 손님들이 앉아 있었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손님들에게 영업이 끝났습니다 라며 되돌려 보내지는 않더군요. 매장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안에 있는 손님들과 일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밤 10시 30분이 되어도 여전히 영업은 계속됐습니다. 햄버거가 남아 있었던 거지요. 만든 햄버거는 최대한 다 팔아야 하나 봅니다. 밤 10시 40분쯤 되니 매장 안 손님들이 사라지고 그동안 에어콘 때문에 닫아놓았던 유리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청소를 시작하더군요. 청소하는데도 햄버거를 사러 오는 사람이 있었고 그 와중에도 햄버거를 팝니다.

밤 11시 10분쯤에 열어놓았던 문이 닫혔습니다. 그리고 하연이가 나온 시간은 밤 11시 20분이었습니다. 하연이보다 먼저 나온 친구들은 다들 손에 햄버거 봉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햄버거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햄버거 봉지를 손에 든 채로, 햄버거를 입에 문 채로 이 친구들은 서로 인사하고 바삐 자기 갈 길로 갔습니다. 뛰어가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집이 안산이나 수원인 친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에 집에 가려면, 그것도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려면 서둘러야 했던 것이지요. 아니 왜 그렇게 먼 곳에서 여기 대림동까지 일을 다닐까 의문이 들었지만 가까운 곳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 멀어도 이곳까지 왔겠구나 마음 속으로 짐작만 해봅니다.

하연이도 햄버거가 든 봉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하연이는 걸어서 네 정류장 정도 거리에 집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밤늦은 길이지만 하연이는 한번도 차를 타고 간 적이 없습니다. 걸어서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하연이가 걸어가는 길은 술집 투성이입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어른들 투성이입니다. 하연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어쩌면 하연이는 벌써 다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밤 10시부터 1시간이 훨씬 넘는 시간은 임금 계산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공짜 노동을 제공한 것입니다. 다른 매장의 경우는 10시 30분까지 영업시간으로 정해 그만큼 계산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매장도 그 이상 넘는 정리 시간은 돈을 주지 않지만요. 막차 시간에 쫓겨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밤늦은 그 시간은 그냥 노력 봉사하라고 하는 게 당연한 것일까요?

어느 날은 사장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밤 11시까지 영업을 할까 하는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지금도 연장영업이나 마찬가지인데 밤 11시까지로 연장하면 이들 청소년 노동자들은 아마 밤 12시 혹은 그 너머까지 일을 해야 할 터이고, 그러면 그날로 집에 들어가는 일은 힘들어질 것입니다. 처음 매장 열 때도 밤 12시, 1시까지 일을 해야 했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부모들이 데리러 와야 했답니다. 하연이 부모님도 처음에는 일하는 딸이 기특했지만 점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져 일을 그만하라고 하시기도 했답니다.

이러니 일을 시작하고 한 달이면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일이든 쉽게 돈 벌 수 있는 일이 있을까마는 어린 학생들 눈으로 보기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겠지요.

대한민국 헌법 제32조는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연소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고 특별히 따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 제68조는 "사용자는 임산부와 18세 미만자를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사이 및 휴일에 근로시키지 못"하게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야간과 휴일에 청소년들에게 일을 시키려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얻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하연이는 근로계약서를 쓴 적도 없고 야간과 휴일근로에 동의한 적도 없었지만 그냥 밤늦은 시간에도 일을 했고, 일요일에도 공휴일에도 일을 했습니다. 근로기준법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연이가 말합니다.

***"근로계약서가 뭐예요?"**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손님들이 빨리 나가면 빨리 끝낼 수 있는데 손님들이 10시 반까지 안 나가고 있어서 기다려야 하는 거죠. 일하다 그만 둔 사람 많아요. 제가 제일 길어요, 알바생 중에. 짧으면 3, 4주만에 그만두고 길어야 두 달이 안 돼요. 일이 힘들고 늦게 끝나니까. 초창기에는요, 여자애들은 한 12시쯤 보내고 남자애들은 1시, 2시까지 있었어요. 그러면 부모님들이 전화해요. 애들이 학교도 가야 하는데 왜 늦게 보내느냐고요. 면접 볼 때는 청소년들은 10시부터 안 된다고 내보낸다고 그랬는데요, 아니에요. 면접 볼 때는 그렇게 말했는데…."

"언제 높은 사람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사장이랑 같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요. 연장근무를 하자더군요. 11시까지. 11시가 마감이 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지금도 11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어요. 햄버거가 다 안 팔리면, 밤 10시까지 다 안 팔리면 그 뒤로도 계속 팔아요. 다 팔릴 때까지. 그런데 아예 11시까지로 연장을 한다면 그럼 우린 집에도 못 가요."

***하연이가 햄버거를 먹지 않은 이유**

아, 아까 그 들고 나온 햄버거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팔다가 다 못 판 햄버거는 일하는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줍니다. 이마저도 다 팔리면 배고픈 채로 집으로 가야 할 테지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점심이나 저녁을 햄버거로 대신합니다. 물론 방학이니까 점심까지 먹어야 하고 학기가 시작하면 학교가 파하는 4시 경부터 일하기 시작해서 저녁만 먹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으로 매장에서 밥을 제공하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자기 돈으로라도 밥을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고 올 수도 없습니다. 물론 사장이나 매니저격인 사람들은 밥을 사먹고 오거나 시켜먹지만요.

일 시작하고 4시간이 지나면 비로소 휴식시간 30분이 생긴답니다. 그때 4시간 노동으로 허기진 몸을 채울 수 있는데 먹을 수 있는 건 매장에서 파는 햄버거나 치킨 종류입니다. 4500원 정도에서 아무 거나 골라먹는 거지요. 단, 더운 여름이라고 팥빙수같은 것을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건 계절상품이기 때문에. 4500원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한 단계 높은 햄버거가 하나 있는데 그건 먹을 수가 없습니다. 5000원이 넘으니까요.

어쩌다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햄버거를 두 번 먹는 날도 생깁니다. 하연이가 밤늦게 매장을 나온 그 날 하연이는 정식대로라면 두 번을 먹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연이는 한번만 먹었답니다. 그래서 무척 배가 고픈 상태라고 하더군요. 왜 안 먹었을까요? 햄버거에 질린 것일까요? 아닙니다. 햄버거를 날마다 먹는 게 생각키에는 질릴 것 같은데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하연이는 괜찮다고 합니다. 사장이나 매니저가 만들어준 햄버거는 두 말 않고 그냥 먹어야 하지만 아르바이트생들이 만들어줄 때는 소스를 잔뜩 뿌려달라고 해서 먹기 때문에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그 날 하연이는 햄버거 하나를 안 먹었을까요? 그건 바로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4500원짜리 햄버거 하나를 먹으면서 30분 쉬는 그 시간은 일하는 시간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좀 싸게 자기 돈으로 햄버거를 사먹는 일이 되는 거지요. 두 번을 그렇게 먹으면 1시간 임금이 깎이는 거잖아요. 그러니 하연이는 그 날 한 번만 먹고 한 번은 어떻게든 참고 일한 것입니다.

***"그들의 옷에는 주머니가 없다"**

먹는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입는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옷에는 주머니가 없답니다. 그건 저도 몰랐던 일이고 생각해보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왜 주머니가 없을까요? 누군가 주머니가 있어야 하나 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모든 옷에는 주머니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요. 그런데 주머니 없는 옷이 탄생한 배경이 조금은 기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벌써 상상이 되셨나요? "여자애들이 계산대에서 일하니까 돈을 훔칠까봐" 주머니를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갑자기 저 오래 전 버스안내양들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차비를 빼돌릴까 몸검사를 했다던 그 일 말입니다. 주머니 없는 옷을 만들어 애당초 서로 오해살 일이 생기지 않게 했으니 잘한 일일까요? 무엇보다 일하는 사람들을 불신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하연이가 일하던 곳은 오전에 일하는 주부사원을 빼고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사람이 모두 10명이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한 명은 대학생이고 나머지 9명은 모두 고등학생이랍니다. 아르바이트생을 챙기는 업무를 맡은 이들은 정규직원인 경우도 있지만 아르바이트인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매니저는 정규직원이고요.

점점 많은 서비스업체들이 아르바이트로 사람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파트타임이라는 이름으로요. 시간당 임금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일자리입니다. 4대보험이라고 하는 건강보험도, 고용보험도, 산재보험도, 국민연금도 물론 없습니다. 그 시간당 임금도 최저임금에 딱 맞추어 그 이상은 주지 않습니다.

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일까요? 오히려 학생들은 공부할 시간까지 다 빼앗긴 채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시간을 투자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요? 휴일도 빼앗기고, 공부도 빼앗기고, 휴식도 빼앗기고, 그리고 청춘의 봄날인 그 꽃다운 시간도 빼앗기고….

하연이는 8월 말까지만 일하고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용돈에 사고 싶은 것, 필요한 것, 가고 싶은 곳은 많아 그동안 일한 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지만 개학하고 나서 또 학교와 학원, 일터를 반복하려니 엄두가 안 났다고 합니다. 9월부터는 새로 정해진 최저임금이 적용되어 시간당 3100원씩 준다더라고 들어 귀가 솔깃하기도 하지만 "학교 갔다 학원 갔다 알바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 하연이는 당분간 학교와 학원 생활만 하려고 합니다. 6개월 과정인 미용학원이 아직 몇 달 남았는데 그 기간이 다 끝나면 하연이는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미용과 관계된 아르바이트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연이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면 노래가 나옵니다. '이 세상 무엇도 널 대신할 순 없어'라는 노랫말이 있더군요.

***"그들은 오늘도 일을 한다"**

하연이도, 하연이 친구들도, 하연이 동생들도 만으로 15살만 넘으면 일을 시작할 것입니다. 오래전 보릿고개라는 말이 존재했던 시대에, 열두서너 살 어린 노동자들이 시다 일로 허리도 펴지 못하는 이층 다락방 먼지구덩이 속에 파묻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음을 빼앗기며 결핵과 각종 질병으로 시들어 가던,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십 년이 지나 선진국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기적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하는 21세기의 오늘, 지금 만 15살 넘는 어린 노동자들이 그때와 같은 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커피 한 잔 값도 안되는 시급을 받으며 일 속에 파묻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청춘의 현재와 미래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 어깨에 짊어진 무게 또한 어쩌면 그리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이들의 부모가 가난한 노동자였듯이 이들의 부모 또한 가난한 노동자입니다.

이 세상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어린 학생들이 오늘도 일을 합니다.

(글쓴이 박수정은 여성노동자 글쓰기 회원으로 르포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1970년대 여성노동자 5명의 구술증언집인 『숨겨진 한국 여성의 역사』가 있다.)

* <전태일통신>은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가 있어야 운영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고를 부탁드립니다. 투고할 곳은 chuntaeil@chuntaeil.org, 전화 02-3672-4138, 팩스 02-3672-4139, 주소 [110-542] 서울시 종로구 창신 2동 131-106 전태일기념사업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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