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진중권·유창선 "나도 KBS 블랙리스트 올랐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진중권·유창선 "나도 KBS 블랙리스트 올랐다"

진중권 "저질들" 맹비난…유창선 "김제동, 윤도현은 또 어떻게 된 것인가"

문화평론가 진중권씨와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각각 자신의 사례를 공개하며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한국방송(KBS)에 고소를 당한 김미화 씨에게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진중권 "KBS 하는 짓 보면 저질도 이런 저질이 없다"

진중권 씨는 6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 씨의 글을 리트윗 한 후 "대체 이게 무슨일이냐. 김미화 씨가 출연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제 와서 하는 얘긴데, KBS <TV, 책을 말하다>의 높으신 분께서 진중권 나왔다고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리라고 했다"며 "그래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했다가 영원히 못 뵙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KBS를 두고 "하는 짓들 보면 저질도 저런 저질들이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 문화평론가 진중권씨와 시사 평론가 유창선 씨가 각각 '블랙리스트' 논란에 휘말린 김미화 씨를 지원하고 나섰다.

유창선 "내가 증인으로 나서 '블랙리스트' 사례 증언하겠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도 자신의 사례를 공개하며 " KBS가 정말로 김미화씨를 상대로 소송이라도 건다면, 나라도 증인으로 나서서 KBS로부터 블랙을 당한 사례를 증언할 것"이라며 김미화 씨를 지원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나는 지난 2009년 1월, 당시 고정출연 중이던 KBS 1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았고 담당 PD에게 확인한 결과, 사유를 알 수 없는 위로부터의 지시에 따른 것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로도) 분위기 파악을 못한 PD와 작가들이 나를 섭외했다가 질책을 당하고 번복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쉽게 말해 나는 '블랙'에 걸린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일을 겪고서도 KBS에는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KBS 간부들의 주장을 믿는다면 어리석은 바보일 것"이라며 "물론 나는 KBS의 블랙리스트가 문서로 작성되거나 돌아다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일을 그런 식으로 증거를 남기면서 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미화씨를 고소하겠다는 KBS의 모습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며 "KBS에 과연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 않는지 어디 기회에 한번 가리려면 가려보자. 그러면 도대체 김제동은, 윤도현은 또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