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제목 하에 '작은영화제'를 표방하며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작년 영화제와 공동체상영 등을 통해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독립영화 중 '노동'을 주제로 한 영화 네 편을 상영하고, "자본주의 대한민국에 노동자는 없다"는 문제의식을 던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각 영화 네 편을 '주최'의 이름에 올린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 직, 간접 관계자들이 영화제를 위한 특별기획팀을 구성해 주관하는 행사로, 영화상영 외에도 간담회와 공연, 전시 등이 함께 열린다.
▲ <노동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작은영화제 |
5일에는 <당신과 나의 전쟁>(2:30)과 <개청춘>(4:45)이, 6일에는 <외박>(1:00)과 <기타 이야기>(3:10)가 상영되며, 상영 직후에는 각각 감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영화상영 외에도, 5일 7시에는 <뉴라이트 사용후기>의 저자 한윤형의 사회로 태준식 감독과 지민(<개청춘> 공동연출), 이택광 교수, <88만원 세대> 공저자 박권일, 이용호 쌍용자동차 정리해고특별위원회 의장,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잡담회'를 열 예정이며, 6일 일요일 5시부터는 밤섬해적단, 회기동 단편선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영화제가 열리는 이틀간 위당관 로비에서는 사진전과 기획전시 등이 열리며, 다수의 사회과학 출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과학서적 전시 및 할인판매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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