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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박빙 승부 끝에 <브로큰 데이트> 눌러

[박스오피스] 2010년 4월 9일 - 4월 11일 북미 박스오피스

3D 블록버스터 영화 <타이탄>이 로맨틱 코미디 <브로큰 데이트(Date Night)>와 각축을 벌인 끝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4월 둘째 주말(9 ~ 11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타이탄>은 2,263만 달러를 벌어들여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총 흥행수입은 1억 1,022만 달러. <브로큰 데이트>는 첫 주말에 2,5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브로큰 데이트>는 TV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새러 페일린 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코믹하게 풍자해 큰 인기를 모은 티나 페이와 역시 TV 코미디 프로 출신 연기자 스티브 카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당초 11일 오후에 나온 잠정 집계결과에서는 <브로큰 데이트>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일 최종 결과에는 1, 2위가 뒤집혀 <타이탄>이 정상을 차지했다.

▲ <브로큰 데이트>

드림웍스의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는 2,486만 달러를 벌어 전주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전주 2위였던 타일러 페리 감독의 코미디 영화 <와이 디드 아이 겟 메리드 투(Tyler Perry's Why Did I Get Married Too?)>는 두 계단 하락한 4위에 머물렀다. 로맨스 영화 <라스트 송(The Last Song)>은 5위, <핫터브 타임머신(Hot Tub Time Machine)>이 전주와 동일한 6위를 차지했다. 개봉 6주차를 맞은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주 5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아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제러드 버틀러 주연의 <바운티 헌터>, 9위는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 키드(Diary of a Wimpy Kid)>이다.

실화를 소재로 한 저예산 기독교 영화 <레터 투 갓(Letter to God)>은 10위로 개봉했다. 암투병 중인 소년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면서 그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는다는 이야기이다. 첫 주말에만 1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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