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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제작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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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제작진 징계

"몰랐다" 변명하더니 "사회적 물의 일으켜 KBS 이미지 손상"

한국방송(KBS)이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를 진행한 프로그램 제작진을 징계한 사실이 9일 확인됐다. (☞관련 기사 : "안중근 대신 이병철"…'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논란)

KBS는 지난 7일자 인사를 통해 <열린음악회> 권영태 CP(책임 PD)를 보직 해임하고, 특집 프로그램 제작팀 팀원으로 전보 조치했다. 같은 프로그램 박영규 PD도 같은 팀으로 발령했다.

KBS는 지난 27일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에서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녹화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주관·후원한 이 <열린음악회>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초대장에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을 명시하고, 언론에도 같은 내용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였을 뿐, 고 이병철 회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을 중심으로 "공영 방송이 특정 기업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이날 KBS도 "사회적 물의를 야기해 KBS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책임을 물어 일단 두 사람을 보직 해임했다"며 "나머지 책임자도 모두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애초 4일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편성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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