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내 갈 길 간다"는 북한, 그럼 우리는?
[황재옥의 '한반도 톡'] 북한 인권과 식량 지원이 만난다면
지난 18일 한국과 미국은 5년 만에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회담을 했다. 바이든 정부들어 첫 고위급회담이었다. 그러데 한‧미 공동회담 전인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에게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선희 북한 외
황재옥 민화협 정책위원장
2021.03.29 09:51:15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말로만 끝나지 않으려면
[황재옥의 '한반도 톡'] 미국과 '외교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기용한 것은 정 장관의 2018년 대북접촉 경험을 바이든 정부와 공유하고, 임기 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는 것이다. 정 장관은 12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가진 취임 후 첫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위한 한미공조를 주문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한일 갈등부터 해소할 것을
2021.02.22 12:33:36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또 반복하지 않게 하려면
[황재옥의 '한반도 톡'] 문재인 정부, 미국에 남북관계 선행론 설득해야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를 12일 마무리했다. 향후 북한의 대내외 정책을 가늠하는 노선들이 제시되었다. 당대회가 끝난 뒤 13일부터 북한은 당대회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주민학습과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5년은 당대회에서 밝힌 지침대로 움직일 것이다. 한편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정부는 미국 정치 특성상 초기 6개월은 외교안보 라인을 포함한 인
2021.01.19 13:06:48
종전선언하면 대한민국이 사라진다?
[황재옥의 '한반도 톡']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기우(杞憂)
9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영구적으로 종식되어야 한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언급한 이후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월 12일, "종전선언은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수
2020.10.19 09:37:57
남북 교착 타개 위해 비공개 특사 평양에 보내야
[황재옥의 '한반도 톡'] CVIP는 CVID의 마중물
지난 7월 취임 이후 남북 간 교류·협력 재개를 추진해 온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평화'라는 화두를 꺼냈다.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에서 D대신 P를 대치한 CVIP(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Peace)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를 두고 현
2020.09.14 09:59:21
한미 워킹그룹, '을사늑약' 인가?
[황재옥의 '한반도 톡'] 한미 워킹그룹 재조정이 필요한 이유
지난 18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두 사람의 신경전을 보면서, 2020년 1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생각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리스 대사는 '개별관광'을 포함한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
2020.08.24 10:04:39
새 외교안보팀이 해야 할 일, 한미 훈련 중단
[황재옥의 '한반도 톡'] 남북대화, 북미대화 살리기 위해 결단해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1200만 장이나 되는 대남 삐라(전단)를 뿌리겠다고 기염을 토하던 북한이 지난 6월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언급 이후 조용하다. 단, 다음날인 24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남측의 차후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북남관계를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을 뿐이다. 우리의 차후 행동을 지켜
2020.07.20 09:58:16
한미 워킹그룹, 해체할 수 없다면
[황재옥의 '한반도 톡'] 남북관계 발목잡을 수 없도록 '대수술' 해야
지난 16일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했다. 6월의 한반도 긴장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매몰찬 담화로 시작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중앙군사위 예비회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으로 20일 만에 일단락됐다. 잠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나니 '폭파' 라는 과격함 뒤에 가려진 북한의 간절함이 보였다.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역할을 분담하고, '
2020.06.30 10:14:08
미국, 헛다리 짚지 마라
[황재옥의 '한반도 톡'] 경제발전 보장은 북핵해법 아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관계는 교착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만 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적당한 선에서 북한을 관리하려는 것 같다.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후 남한의 보건의료협력 등의 제안에 무반응이다. 4.27 판문점회담 2주년이 지났
2020.06.02 10:03:25
김여정 담화, 김정은 친서의 숨은 뜻은?
[황재옥의 한반도 '톡'] 북한, 남북 간 협력 구상하고 있나
북한이 2일 원산에서 방사포 두 발을 발사하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북한의 군사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자 3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거친 표현이 담긴 비난성 대남담화를 발표했다. 연이어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위로 친서를 보냈다. 이틀 사이 김여정과 김정은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기
2020.03.08 15: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