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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어야 돼" 일기에 쓴 열두살 아이…'학대살해' 처벌 왜 못하나
[이시우, 향년 12세] "죽일 거야" 200회 학대에도 '살해죄' 인정 안 된 이유
2월 7일, 이날은 열두 살에 세상을 떠난 이시우 군의 첫 기일이다. 시우는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아이 다리엔 연필, 컴퍼스, 가위 등으로 200회 넘게 찍힌 흉터가 남아 있었다. 알루미늄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몸을 수차례 맞기도 했다. 고문에 가까운 학대도 당했다. 시우는 하루가 지나는 동안 총 18시간이나 커튼 끈 등으로 책상 의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2.11 05:14:33
계모·친부가 200번 학대로 아이 사망했는데 "살해의도 없다"
[이시우, 향년 12세] 가해자 선고일, 학대피해아동 이시우군 친모 정빈 씨의 하루
반전은 없었다. 열두 살 아이를 학대해 죽게 만든 계모와 친부의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아이의 이름은 이시우. 시우의 몸엔 연필, 컴퍼스, 가위 등으로 200회 넘게 찍힌 흉터가 남아 있었다. 알루미늄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몸을 수차례 맞았다. 약 16시간 동안 커튼 끈 등으로 책상 의자에 결박당했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2.07 04:45:58
'향년 12세' 시우의 첫 기일, 엄마는 법원 앞에 있다
[이시우, 향년 12세] 계모·친부 학대로 사망한 이시우군, 가해자는 살해 혐의 피했다
김정빈(가명, 35세) 씨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하얀색 롱패딩에 검정 모자를 푹 눌러썼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그가 도착한 곳은 서울고등법원 정문. 그는 익숙한 듯 법원 알림판 옆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이곳은 그가 피켓을 상시 보관해두는 아지트 같은 곳이다. 가장 먼저 손수 만든 피켓부터 소중히 챙겼다. 피켓에는 한 남
2024.02.02 04: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