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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짓말 들끓는 천성산 계곡이여"
김곰치의 '천성산 유량조사단' 통신〈6〉
이 모든 일이 다 거짓말 때문이다. 물 한 방울도 안 샌다는 최초의 거짓말을 어떻게든 붙드려고 하니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다. 해프닝은 순화된 표현이고, 엄연한 불법행위이다. 아름다운 천성산에 거짓말로 가득찬 계곡이 늘어나고 있으니, 참담한 일이다.
김곰치 소설가
2006.05.16 10:24:00
"천성산 뚫겠다는 사람들, 도대체 아는 게 뭔가"
김곰치의 '천성산 유량조사단' 통신 〈5〉
지난번에 이어 손문 부산대 교수(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의 인터뷰를 계속 싣는다. 이번 인터뷰에서 김곰치 씨는 "지난 2004년 지율 스님 단식 때 정부에서도 현재처럼 천성산을 뚫는 노선이 아니라 우회해서 지나가는 노선을 대안으로 내놓은 적이 있다"고 폭로해 주목된다.
2006.05.01 15:42:00
"천성산 늪은 물 적신 스펀지와 같습니다"
김곰치의 '천성산 유량조사단' 통신 〈4〉
약속 시간에 늦어 차를 탔다. 택시기사는 예순이 넘었음직한 노인이다. 귀에 보청기를 끼고 있다. "양산에 대동 아파트라고 있는데, 아파트 바로 위 산에 터널을 뚫고 있거든요. 근데 아파트 옆 저수지가 완전히 말라버렸어요. 왜 위에서 공사를 하는데, 밑의 저수지가 마를
2006.04.28 17:27:00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버르장머리 고쳐주세요"
김곰치의 '천성산 유량 조사단' 통신 〈3〉
못의 완전한 고갈을 보건대, 지하수층의 고갈과 공백이 상당한 규모이다. 아파트가 들어선 지반 밑 지하수층도 고갈과 공백이 있을 것이다. 수도가 연결되어 물은 불편 없이 쓴다지만, 고갈 상태가 계속 진전되면, 아파트 건물의 안전성도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
2006.04.24 10:54:00
"산을 오백 번 다녀도 모르는 것 투성이에요"
김곰치의 '천성산 유량 조사단' 통신 〈2〉
늪과 계곡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 참 중요해요. 산 정상부의 늪이 있으면, 늪을 중심으로 곤충들이 굉장히 많고, 삵이라든지 작은 짐승들이 물을 먹으러 내려오거든요. 늪 주위는 생태계가 잘 발달되어 있어요. 사람의 문화도 강을 따라 발달해 있죠. 산의 생명들도 늪이나 계
2006.04.17 11:21:00
"자본금 30만원의 '도롱뇽 건설회사'를 아십니까?"
김곰치의 '천성산 유량 조사단' 통신 〈1〉
그 전설의 첫 페이지를 도롱뇽 건설회사가 장식하였는데, 적자를 내고 해체된 것이 그렇습니다. 다섯 분이 다시 의기투합을 해서 재창립을 하고,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하는 건설회사로 자라났으면, 복원과 회복의 이념으로 똘똘 무장한 건설회사가 이 나라에도 생겨났으면 합
2006.04.13 08: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