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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군사화-기후위기의 위협적 상관관계"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K-방산, 살인을 수출하는 나라가 자랑스럽습니까?
미국은 한국의 윤석열 정부와 같은 동맹국을 결집해 지구 궤도를 식민지화와 군사화하기 위한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미 우주군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전쟁의 모든 영역에서 신의 눈과 같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위성 '군집'을 만들고 있다. 미 국방부 표현에 따르면 미국은 소형 저궤도(LEO) 위성의 확장전투공간체계(PWSA)를 통해 "전쟁의 모든 수준과 단계, 모든 영역에서 동맹국과 함께 적절한 수준의 빠른 속도로 정보 우위를 제공하기 위해 감지하고,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우주를 향한 세계적인 군비 경쟁은 이미 시
송대한 국제전략센터 컨텐츠팀장
2024.11.06 18:58:33
우주의 식민화와 탈식민화
영화 승리호(2021)는 거대 자본을 거머쥔 우주 자본가와 우주쓰레기를 청소하는 청소부들 사이의 투쟁을 다룬 공상과학 스릴러다. 영화 속 우주자본가는 우주를 자신의 식민지로 만들면서 우주의 경제활동 뿐만 아니라 정치적 권리, 그리고 군대까지 독점한다. 그야말로 신이 되고자 하는 그는 지구환경을 파괴해가며 우주의 식민지화를 이루어 낸다. 어떤 저널리스트가 그에게 "당신의 기업이 지구의 돈과 인력을 가져가며 방사성 우주쓰레기를 지구에 투척하면서 환경을 더 파괴하고 있다. 당신이 지구의 멸망을 부추기고 있다"라면서 도전하자 그는 그 저널
해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생
2024.10.25 09:57:38
우주군사화와 군산복합체에 맞서 싸우기 위한 시작
이번 여름 생일을 맞아 사진전에 다녀왔다. 전시는 이미 작년 10월 4일에 시작했으나 전시 소식을 한참 후에야 알게 되어 전시가 며칠 전에 늦게나마 다녀온 것이다. 며칠 후 펼쳐질 팔레스타인의 참상을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 가자지구에서의 전면적 학살이 시작되기 불과 나흘 전 시작한 박노해 시인의 <올리브나무 아래> 사진전이었다. 2006~2008년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이 신성시하는 올리브나무들, 전쟁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스산한 풍광을 흑백 필름에 담은 이 전시의 사진들은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준태 활동가·번역가
2024.10.14 11:55:38
전쟁, 군사주의, 우주산업이 파괴하는 삶, 생명, 생태, 민주주의
근래 논산 양촌면에 갔던 일이 잊히지 않는다. 양촌면은 확산탄 공장이 지어진 곳이다. 그리고 확산탄은 확산탄금지협약(CCM)에 의해 생산 및 사용이 금지된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다. 공장 앞에서 일행들과 함께 반대 시민대책위 측의 설명을 들었다. 설명이 시작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공장 쪽으로부터 쿵, 하는 굉음이 들려왔다. 겁에 질린 얼굴로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았다. 공장은 낮은 풀숲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 풀숲에 앉았던 새들 또한 경악하듯 날아올랐다. 굉음은 그 뒤로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 번 더 울렸다. 우리
희음 활동가
2024.10.06 08:59:47
전지구적 군사화와 삶의 식민화를 견인하는 우주산업
한화시스템의 위성과 과자 아이들은 판지로 열심히 위성을 만들고 있었다. 무기 기업 한화 시스템이 새로운 생산품으로 만들 합성개구레이다(Synthetic Aperture Radar: SAR) 위성이 모델이다. 본체와 탑재체(레이다)와 배터리가 하나로 합쳐진, 최신형의 소형 위성이다. 아이들에게는 한화 시스템의 로고와 SAR 위성이 뚜껑에 그려진, 과자가 담긴 과자통이 선물로 주어졌다. SAR 위성은 지구관측용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위성으로 전천후 날씨에 작동 가능하기에 군사용으로 많이 쓰인다. 아이들이 모형 위성을 만드는 테
최성희 평화활동가
2024.09.25 17:59:49
고래 vs. 군사주의, 기후를 구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미군은 세계에서 석유 제품의 최대 소비국이자 온실가스의 최대 배출국으로 유명하다. 미군의 탄소 배출량은 "100개 이상의 국가의 배출량을 합친 것"을 넘는다. 바이든 행정부가 "2020년대 말까지 최소 절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완전 전기 운송수단을 사용하고, 트럭, 선박, 항공기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현재의 기후위기를 완화하기에 충분할까? 새로운 배출량 절반 감축 계획이 계산에 포함하지 않고 있은 것은 국방부가 여전히 탄소를 격리하고 산소를
백구한(Koohan Paik-Mander)
2024.09.19 13:58:10
AI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지 않다
지난 해, AI(이하 '인공지능')의 발전은 세계 경제에 변화를 일으켰고 세계 군사주의를 가속화시켰다. 인공지능은 우주 기술, 미사일 전쟁, 로봇 공학, 그리고 자율 무기의 기초이다. 텔레비전에서 삶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 기후를 위한 인공지능,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가난을 돕기 위한 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광고들을 볼 때, 그것들 중 어떤 것도 인공지능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 응용 프로그램들은 인공지능이 개발된 이유가 아니다. 인공지능은 전쟁을 위해 개발되었다. 이제, 국가들은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이 새로운
2024.09.13 17: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