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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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춘택
"개같이 일하고 개같이 쫓겨났다"
[기고] 거제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는 왜 목숨을 끊었을까
서른여덟 앞길 창창한 젊은이였다. 아홉 살, 일곱 살, 다섯 살 세 아이의 아빠였고 든든한 남편이었다. 병역 특례로 시작해 조선소에서만 20년 잔뼈가 굵은 노동자였다. 그 대부분을 '빅 쓰리' 조선소 중 하나인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일했다. 스물다섯 살에 최연소 반장이 되어 주변에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일 하나 만큼은 자타가 인정하는 A급 기술자였다. 현장
이김춘택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