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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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YTN 보도국 스포츠부 기자를 시작으로 IB스포츠 신사업개발팀장을 역임했다. 현재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님, 사퇴하십시오
[최동호의 스포츠당] 이 회장의 뒤숭숭한 지난 2년을 정리해 본다
어찌 이럴 수 있을까. 회장 취임 후 2년은 무지막지했던 세월이었다. 부끄러움이나 반성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억울해하는 눈치다. 이 후진 체육계가 아니었으면 벌써 '탄핵'이니 '직무 정지'니 들끓은 여론에 뒤집어졌으리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12월 20일 대한체육회 기자회견에서 '4대악 무관용 원칙', '체육단체 전수 조사' 등을 들고 나왔다. 이른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국위선양? 이만큼 했으면 됐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국위선양? 이만큼 했으면 됐다
젠장, 아직도 국위선양이라니! 뭘 그렇게 대한민국을 떨쳐 알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88서울올림픽부터만 따져도 스포츠를 통해선 이젠 알릴 거 다 알리지 않았나? 아직도 떨쳐 알릴 게 남았나? 뭐가 남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끼리 잘하면 된다. 그러면 알아달라고 애쓰지 않아도 알아서들 잘 알아 봐 준다. CNN은 어떻게 보도했고 BBC는 뭐라고 했고 워싱턴
김진선 "처음엔 나가노와 분산개최 하려고 했었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한 김진선 전 강원지사 인터뷰
그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의 생각 아니 그의 심정(心情)이 궁금했다. 김진선 전 강원지사. 평창동계올림픽을 구상하고 유치한 장본인이다. 그와의 첫 만남은 2005년 8월 강원도가 두 번째 올림픽 유치에 나선 즈음이었다. 한용운의 첫 키스처럼 강렬했다. 세련된 말투는 아니었다. 제스추어와 표정도 다소 투박했다. 서울에서 온 중앙언론사의 젊은 기자를 구워 삶는
최순실과 김종이 구축한 '스포츠 적폐'는 아직도...
[최동호의 스포츠당] 체육계 눈물은 누가 닦아줍니까?
최근 들어 학교체육부에서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서울, 청주, 목포, 의정부, 옥천 등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개가 어려운 운동부 폭행의 특성상 피해자들은 장기간의 폭행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 마지막 선택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리라 짐작합니다. 매년 벌어지는 입시비리도 발생했습니다
김영권 인격 살인, 스포츠저널리즘은 죽었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축구선수 김영권은 정녕 관중 탓을 했나
보시라! 또 들으시라! 인터넷에선 국가대표 김영권의 인터뷰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중 소리가 크다 보니까 경기장 안에서 사실 소통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소리 질러도 잘 들리지도 않고 소통을 저희가 계속 연습해왔는데, 그 부분이 잘 들리지 않아서 너무 답답했고 그리고 우즈벡 가서도 이런 상황이 또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게
체육권력의 사유화, 이대로 두고 봐야 하나
[최동호의 스포츠당] 이기흥 체육회장이 물러나야 하는 세 가지 이유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체육권력의 사유화가 진행 중이다. 정실·비리 인사를 자행하며 인의 장막을 치고 있다. 규정을 무시한 독선이 횡행한다. 선거를 통해 얻은 선출 권력을 '올 오아 낫씽(all or nothing)' 게임의 전리품인 듯 휘두르고 있다. 대한체육회 얘기다. 체육회 주변에선 말만 무성할 뿐 누구 하나 제대로 나서는 이가 없다. 이기흥 체육회장
체육계에는 왜 이효리가 없나?
[최동호의 스포츠당] 한국 스포츠의 '정신 세계'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 원합니다."(배우 김여진)"국민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내려와라."(가수 이은미)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 모이자 광화문으로!' 현수막을 내걸었고 원더걸스 예은은 촛불집회 인증샷에 '오늘은 꼭 와야할 거 같아서'란 짧은 글을 남겼다. 차인표, 이준, 김미화,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많은 대중문화
신임 대한체육회장, 출발부터 독선 논란
[최동호의 스포츠당] 사조직 같은 미래기획위원회의 정체는?
"체육인의 화합과 통합에 앞장서겠다."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밝힌 일성이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1000여 명이나 참석했다. 인상적인 취임식이었다. 하객의 규모도 놀라웠지만 정세균 국회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참석 인사의 면면도 대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축전 대독도 등
"리우에 못 가도 박태환은 박태환입니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박태환 선수에게 보내는 편지
요 며칠 하늘이 파랗습니다. 같이 걸었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제가 가끔 가는 사찰이면 좋겠습니다. 이따금 새소리만 들릴 뿐 고요합니다. 저는 붉게 핀 진달래를 좋아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석탑도 좋아하죠. 걷다 보면 평화로워집니다. 함께 걷고 싶습니다. 다 버리고 조금만 같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겐 리우 올림픽 못 가도 박태환은 박태환입니다.
"대한체육회, 욕심만 가득하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체육회 통합 반대하는 대한체육회, 해체하라
”가진 자산으로 보나, 역사성으로 보나 어떻게 일대일로 통합합니까?" 이기흥 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의 말이다. 체육회 통추위는 11일 12차 회의를 마친 뒤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 불참을 선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회 불참과 관계없이 15일 발기인 총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언론은 '통합체육회 출발부터 삐걱'이라고 보도했다. 통합체육회는 대한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