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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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의와 기술중심주의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창비 주간 논평] 탄소중립, 목표 아닌 넘어서야 할 벽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진보적 개혁 추진과 거리가 멀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안은 기후위기가 아닐까 싶다. 아니, 사실 그간 정부여당이 보여온 턱없이 부족한 인식과 대처는 최소한의 기본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개탄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도록 강제함으로써, 기후위기에
김상현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HK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