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7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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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라는 재난, 또는 과제
[창비 주간 논평] "'트럼프 팬데믹'이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마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면 금방이라도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시간이다. 순조롭지 않을 수 있고 나아가 순조롭고 말고 하는 차원을 넘는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경고도 있으나, 미국을 위해서나 우리 모두를 위해서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엄청난 사전 투표율이 나타내듯 미국인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고 미국 바깥의 사람으로서도 이번 선거는
황정아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알못'의 경제 간섭
[창비 주간 논평] "모든 것을 무릅쓰고라도 재개되어야 하는 경제란 무엇일까"
'정지의 힘'이라는 시에서 백무산 시인은 "정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달리는 이유를 안다"고 했다.(<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창비 펴냄) 여기서 큰 전제는 정지에 이르는 힘이 어디까지나 '우리'의 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달리는 이유'를 안다고 함은, 정지하기 전까지 이유로 삼던 바를 재차 상기한다기보다 애초에 무엇을 위해 우
우리는 어떤 '코로나 서사'를 쓸 것인가
[창비 주간 논평] '이웃의 감염' 내 삶이 바뀐다
'바이러스처럼 퍼진다'는 것이 정녕 어떤 사태를 가리키는지 무섭도록 실감하는 이 시간을 거치고 나면 이 비유를 아무렇지 않게 쓰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어쩌면 훗날 이 시간이 어떻게 기억되는가에 따라 '바이러스'를 둘러싼 의미의 자장은 달라질지 모른다.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에 귀를 기울이고 긴급재난 문자를 들여다보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세와 경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