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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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선택한 노무현 vs '사찰'을 선택한 이명박
[한윤형 칼럼] 민간인 사찰 그리고 4·11 총선
스물다섯 살에 전역하여 사회로 돌아온 때가 2007년 1월이었다. 정치 평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것이 폐허였다. 군대 가기 전 좌파들이 대중을 무시한다고 비난하던 노무현 지지자들은 2년 사이에 본인들이 '대중주의자'에서 '엘리트주의자'로 갈아타 있었다. 조·중·동이 국민을 세뇌한 더러운 세상을 저주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 낸 게시판 문화
한윤형 자유기고가
왜 대중은 안철수에게서 '착한 이명박'을 보는가?
[한윤형 칼럼] 군대 경험으로 본 '인물'과 '구조'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에 대해, '착한 이명박'이라 표현하는 게 하나의 조류인 것 같다. 문재인을 '다시 노무현'이라 칭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중이 그 사람을 통해 욕망하는 무언가를 표현하는 조어인 듯하다. 그런데 이 표현이 쓰는 사람들이 의도하는 것만큼 그렇게 명백한 의미를 가진 단어인지에 대해선 약간 의구심이 있다. 가령 '착한 이명박'이란
"노동과 함께 친북"? 진보의 딜레마, 직시하라!
[이렇게 읽었다] 정영태의 <파벌>, 진보 정당에 무엇을 말하는가?
'민주노동당 정파 갈등의 기원과 종말'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파벌(정영태 지음, 이매진 펴냄)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내 심정은 복잡했다. "이제야 이런 책이 나오는구나!"란 기쁨과 함께 "진보 정당 운동을 주도했던 활동가나 이론가가 이런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연구자에게 공을 넘겼구나!"란 안타까움도 들었다. 이 책의 문제의식에 진보신당 창당 초기(
"'20대'인 나는 왜 청년유니온에 가입하지 않았나"
['청년 노동'을 말한다·①] 노동운동과 20대 당사자 운동의 접점과 간극
청년유니온, 무엇을 할 것인가? 청년유니온이 만들어진지 1년이 되었다 한다. 안 그래도 한 노동신문에서 전화를 걸어 청년유니온 탄생 1년에 대한 소회를 물었더랬다. 나름 열심히 대답했는데, 내 말이 기사화 되지는 않았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한 말과 엇비슷했기 때
"88만원 세대, '욕망의 권리'를 위한 연대는 꿈인가?"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⑪] 제 꼬리를 씹어 먹은 대한민국, 그리고 쌍용차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뺏긴 것은,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이 처음부터 가지고자 욕망하지도 못하는 것들이다. 그런 것을 욕망하는 것은 그릇된 일이라고 배운 젊은이들은 월급이 적어도 안정성을 찾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목을 맨다. 공무원 따위(?)가 최고 인기직종인 사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