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9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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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슬프다" 이 비극의 인식 없이는 아무 것도…!
[철학자의 서재]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미니마 모랄리아>
슬픈 시대모두가 슬픔에 빠진, 그야말로 슬픈 시대다. 이번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한국사회에서의 집단적 멜랑콜리는 극에 달해 있었다. 세 모녀 자살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자살률 부동의 1위를 달리며 모두가 불안한 미래에 좌절하던 극한의 신자유주의 한국호는, 침몰하는 배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들을 보며 다시 한 번 경악한다. 모두가 집단적 트라
한상원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철학과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