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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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굴뚝 앞에 서보면 안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들의 외로움에 함께 맞서는 방법
가을에 오른 망루를, 봄이 돼서야 내려왔다. 그러니까 벌써 6년 전이다. 2012년 11월 20일 새벽, 두 명의 동지들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앞 송전탑을 한 칸 한 칸 올랐다. 출소 석 달 만에 오른 '하늘감옥' 길에는 이렇다 할 준비도 없었다. 오르자마자 한파가 몰려왔지만, 벌판에 우뚝 솟은 송전탑 위에서 삭풍을 막을 도리는 없었다. 15만4000 볼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