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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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바다 구럼비 가는 길, 지킬 수 있을까"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16> 평화바다 구럼비 이야기
강정 앞 바다를 바라보았다. 세찬 바람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는 몸 뒤집으며 부서지고 있었다. 아름다웠으나 슬픔이 어린 듯했다. 노란 깃발이 생물처럼 파닥이며 아우성치고 있었다. 끝자락 찢긴 '생명평 강정마'라는 글자만 남은 깃발은 살아 있는 생선처럼 파
최창남 백두대간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