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6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이대로면 30년 이상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계속된다
[함께 사는 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②
기어이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해양투기했다. 8월 24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 해양투기는 9월 11일까지 19일간 1차분 776.3톤을 해양투기했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3차례 더 방류할 계획이다. 이대로 두면 앞으로 30년간 혹은 그 이상 후쿠시마 핵폐수의 해양투기는 계속된다. (10월 6일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가 진행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 정도면 수십편의 드라마감 아닌가"
[함께 사는 길] 가습기살균제 참사 28년 그리고 11년
지난 8월 31일은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틀 전 마포에 있는 노을공원에 가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어린이 사망자 추모 나무심기'라고 의미를 부여했죠. 7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778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23%인 1784명입니다. 너무나 많고 무참해서 하나도 와 닿지
'배구 선수 출신 옥시 피해자' 안은주를 위하여
[함께 사는 길] "고인을 위한 최선의 추모는 옥시애경 불매운동"
배구 선수 출신 옥시 피해자, 두 번의 폐이식, 3년 4개월 19일간의 입원, 1774번째 사망신고자…. 안은주를 나타내는 말들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그린 이야기보다 현실 속 안은주의 삶은 훨씬 극적이다. 영화로도 그려내기 힘든 이야기,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현실이다. 두 번째 폐이식 수술을 받은 후 급성 호흡
"국민 여러분 살인기업을 혼내주세요"
[함께 사는 길] 옥시와 애경이 저질러온 10대 중대 과오
수많은 소비자를 죽이고 다치게 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지 11년째지만 아직도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대책 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9개 주요 가해기업과 7000명의 신고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습니다. 9개 가해기업 중 7개 기업은 동의했지만, 옥시와 애경 두 기업이 동의
석면이 검출됐다!
[함께 사는 길] 학교 석면 문제 공론화시킨 두 엄마 이야기
경기도 과천 관문초등학교 한정희 학부모비대위원장은 "석면 냄새 맡는 여자"로 불린다. 더 '웃픈' 것은 과천 문원초등학교 이재홍 학부모비대위원장의 별명, "인간 확성기"다. 한정희 씨는 여름방학 때 학교에서 벌어진 엉터리 석면 철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2주간 개학을 연기시켰다. 이재홍 씨는 학교에 인접한 재건축 현장의 석면 문제를 제기해 이틀간 전교생 대
"전 국민 5분의 1, 가습기 살균제 살인 대상"
[함께 사는 길]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 220만 명을 찾아라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매달린 지 5년째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는 하루에도 수십 번 '가습기 살균제'를 키워드로 뉴스를 검색한다. 검색할 때마다 새로운 뉴스가 떠 있다. 나름 이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필자인데도, 뉴스에는 모르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지난 5년 동안 필자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의문이 몇 개 있다. 도대체 대한민국
숨 쉴 때마다 발암 물질, 여기가 진짜 지옥!
[미세 먼지 원정대 ④] 숨 막히는 한반도, 대책은 없나
'미세 먼지 원정대'는 우리와 미래 세대의 생명권과 행복권을 위협하는 미세 먼지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녹색당과 프레시안이 공동으로 기획한 연재입니다. (☞관련 기사 : ① 죽음의 먼지, 마스크로는 못 막는다! ② 전기가 우리 아이의 숨통을 끊고 있다 ③ 자동차가 당신의 숨통을 끊고 있다) 스모그 문제를 놓고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먼저 세계보건기구(WHO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찾습니다
[함께 사는 길] 12월 31일까지 환경보건시민센터로
가는 곳마다 그랬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그리고 수도권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던 사용자와 피해자를 찾는 전국순회 환경캠페인을 했다. 지역환경연합 사무국 활동가와 회원들이 적극 도와주고 같이 해주었다. 생활용품으로 사람이 143명이나 죽었고 수백만 명의 잠재적 피해자가 발생한 끔찍한 환경사건의 피해자 중 자신들의 지역에 구체적으로 몇 명 있
26년 전 무뇌아 유산 사건, 진실은?
[함께 사는 길] ③암 발생 없다더니, 엉터리
'영광원전 무뇌아 사건'이라고 불렀다. 26년 전의 일이다. 1989년 7월 영광원전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의 부인이 무뇌아를 두 번이나 유산했다는 뉴스가 큰 화제가 되었다. 한국에서 11번째와 12번째로 세워지는 영광원전 3, 4호기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때였다. 영광원전 3, 4호기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내기술로 설계된 소
환경부는 대부업자인가?
[끝나지 않은 고통, 가습기 살균제 비극<22>]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적극 대응해야 할 환경성 질환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를 둘러싸고 몇 가지 중요한 논쟁거리가 있다. 첫째, 책임 소재 문제로 전적으로 제조회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과 화학물질안전관리를 맡은 정부의 책임도 크다는 의견이다. 둘째,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환경성 질환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다. 셋째, 정부에서 피해자를 지원한다면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환경부는 애초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보건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