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6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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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풍골의 청년 농부, 그는 왜 태양광에 맞서는가?
[기고] 지풍골 청년농부의 이야기
물의 으뜸, 물의 하늘에서 후드둑 탁! 굵직한 참나무 우듬지들이 하늘을 메운 숲속에서 도토리가 떨어진다. 도토리 하나 떨어지는 소리에 덜컥 놀랄 정도로 숲속은 고요하다. 도토리를 떨군 나무들이 황이 들고 잎사귀마저 떨구면 또 계절이 바뀔 것이다.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여기는 전라북도의 첩첩 산골, 남덕유를 지난 백두대간이 지리산을 향하면서 동쪽으로
주미경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