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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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가 되기를 거부한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포토르포] 충북 옥천 유성기업 고공농성 현장에서
유성기업 사태는 2011년 터졌습니다. 밤새 일하는 주·야 맞교대를 낮에 일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로 바꾸자는 노사 합의를 사측이 지키지 않은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노조는 이에 항의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는 직장 폐쇄로 맞섰습니다. 농성에 돌입한 노조원들을 사
정택용 사진가
너희는 고립되었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6년 간의 싸움
이 사진들은 쉬운 길로 가기보다 옳은 길을 찾기 위해 6년을 싸운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2005년 여름, 기륭에서 처음 본 것은 철문 쇠창살 너머로 보이는 조합원들이었다. 한 아이가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안에 있는 엄마와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1970년대도 아닌 2005년에 보아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 그때부터 이 기록은 시작됐다.6년의 기억을 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