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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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친구들! 다음은 뭐죠?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45ㆍ끝>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나는 끝이 싫다. 처음과 시작이 좋다. 그런데 이제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연재를 끝내는 마지막 칼럼을 쓰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여러 지면에 칼럼을 죽 써왔다. 12년 전 새로 창간되는 신문에 쓴 나의 첫 번째 칼럼 제목은 '칼럼니스트 시몬'이었다. 성
자카리아 모함마드 팔레스타인 시인
악몽을 꾸기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35>
"나쁜 꿈을 꾸지 않으려면 묘지의 무덤들 사이로 걷지 마라." 팔레스타인인들이 누군가가 곤란한 일에 봉착할 것 같을 때 충고하는 말이다. 그러나 내 친구 하나는 이런 충고를 듣지 않는다. 실은 정반대로 한다. 지난 4년 동안 그는 수백 군데의 묘지를 찾아 전 세계를
열 번째 날의 호랑이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29> 불법점령 40주년을 앞두고
지난 세기 70년대와 80년대에 아랍권에서는 '열 번째 날의 호랑이'라는 단편소설이 유명했다. 시리아 작가 '자카리아 타메르'가 쓴 이 단편은 숲에서 잡혀와 우리 속에서 길들여지게 된 호랑이의 이야기이다. 잡혀온 첫 날 호랑이는 끈질기게 으르렁댔으
'승리의 커피'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23>
나는 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아침에 인스턴트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남은 하루는 홍차와 약초 차에 의존한다. 전에 한국을 방문하여 가져온 인삼차가 떨어져서 요즘은 백리향, 아니스(지중해 연안의 약초), 생강으로 차를 끓인다. 70년대 말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