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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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무너뜨릴 궁극의 무기? '선물'!
[프레시안 books] 모리스 고들리에의 <증여의 수수께끼>
몇 번 마감을 연기한 서평을 쓴다. 마치 공부가 미진한 학생이 시험지를 받아든 기분이다. 문제는 '좋아하는 과목'이라는 점.벌써 두 달쯤 전에 모리스 고들리에의 증여의 수수께끼(오창현 옮김, 문학동네 펴냄) 서평을 제안 받고 나는 기꺼이 응했다. 다른 선택지도 있었지만 마침 읽어보려던 책이었기 때문에 고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한데 처음 몇십 쪽을 읽다가
이현우 한림대학교 연구교수·인터넷 서평꾼 로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