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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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창녀' 마리아, 당신을 구원한다!
[철학자의 서재]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 소설 11분(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펴냄)이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제목과 표지 뒷면에 그려있는 매혹적인 그림 때문이었다. 남녀가 성교를 나누는 평균시간을 제목으로 단 것도 도발적이고, 아가씨의 누드도 단순히 에로틱한 것을 넘어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 했지만, 나로 하여금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인은 소설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문장이었
이한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성공회 신부
'하나님 나라' 지상 건설…기독교 아닌 인류의 꿈!
[철학자의 서재] 손규태의 <하나님 나라와 공공성>(대한기독교서회 펴냄)
'철학자의 서재'는 프레시안과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공동 기획한 철학자들의 서평 연재입니다. 지난 3년간 총 154편의 글이 연재되었고, 철학자의 서재(알렙 펴냄) 두 권으로 묶였습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두 차례의 선거를 앞두고 올해는 '정치'를 화두로 서평을 연재할 예정입니다.한국철학사상연구회 철학자들이 보여주는 정치철학적
'보살예수' 曰 "연꽃과 십자가는 둘이 아니라네"
[철학자의 서재] <보살예수>
언젠가 스님들과 축구를 한 적이 있다. 종교 간 대화의 일환으로 주선된 경기였는데, 열심히 뛰고 즐겁게 먹고 마셨다. 매우 유쾌한 기억으로 남았을 뻔했던,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순간에 벌어졌다. 모두가 내년을 기약하며 다시 만나자며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