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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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와 콩, 그리고 故 배은심 어머니
[창비 주간 논평] 때아닌 '멸공' 짓거리가 보여준 품격, 얼마나 허접한가
어렸을 적 가장 싫어하던 반찬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멸치볶음과 콩자반을 꼽을 수 있다. 어머니는 편식을 봐주지 않았다. 반찬 타령을 하면서 끼니를 거르거나 도시락을 남겨 갈 경우에는 호통이 뒤따랐다. 평범한 가정에서 멸치와 콩은 가장 저렴하고 달리 대체할 길 없는 칼슘과 단백질의 공급원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셨을 터이다. 그후 부모님을 떠나 서울에 있는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헌재도 '직접 밝히라' 한 '7시간'이 진짜 중요한 이유
[시민정치시평]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탄핵의 연결고리
지난 12월 7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재적인원 300명 중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그동안 우왕좌왕하던 국회가 촛불 민심에 의해 견인된 결과다.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에도 불구하고 광장의 촛불은 지속되고 있다. 광장의 외침은 박근혜 개인을 향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 사태를 통해 드러난 국민 없는 국가에 대해 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