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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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불교는 동병상련
[기고] 불교사-여성사의 교차 해석이 필요하다
기황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살아 있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높다랗게 서 있는 경천사지 십층석탑(1348년, 충목왕 4년)을 한번 쳐다볼 것이다. 탑의 1층부에는 원나라 혜종, 기황후, 황태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글이 있다. 기황후의 자금 관리를 맡은, 고려인 환관 고용보와 천민 출신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김융이 이 석탑의 시주자로 되어 있다. 한
이종찬 지구세계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