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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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세월
[이종범의 사림열전] 김시습: 머리를 깎았다고 못 가르칠 것은 없다 ①
스무 살에 방랑의 삶을 시작한 김시습은 스스로 뿌리 뽑혔기에 강건할 수 있었지만 외로운 가슴앓이는 한없이 애절하고 삶은 더없이 위태로웠다. 그를 지탱한 힘은 하늘에의 강렬한 믿음, 쉼 없는 평민과의 호흡, 나아가 패자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이었다. 우리가 김시습을
이종범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