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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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강에서 우리는 작별한다"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7>이영주 시인
안쪽에 무엇이 있든, 사람은 때로 울고 싶어진다. 행복하다 스스로에게 되뇌며 일상을 안정적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누구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각자의 사연에 따라 다르리라. 누군가는 사랑 때문에, 누군가는 고통 때문에, 누군가는 텅 빈 외로움 때문
이영주 시인
사령선
[별, 시를 만나다]
칼을 내리칠 때는 숨을 멈추어야 해. 그녀는 곰팡이 핀 손가락 관절을 꺾습니다. 수백 개의 심장을 도려낼 때 말입니다. 아이는 동물의 심장으로 쑥쑥 자라네요. 시장 바깥을 빙빙 돌면서. 단 한 번의 힘으로, 정육점 밖으로의 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눈은 스스로를 볼
"너는 나를 걱정해야 해"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28> 생명의 위협과 일상의 고통
너는 나를 걱정해야 해. 나는 삶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때로 운명은 우리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하므로. 시인 모하메드 아부 하쉬하쉬는 내게 자신을 걱정해야만 한다고 한다. 2년 전, 광화문에서 나는 그와 헤어졌다.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간 그에게 나는 메일을 보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