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08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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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폭력, 그 '날 것'을 보려면…
[프레시안 books] 김원익의 <신들의 전쟁>
이 땅에 신화가 하나의 학문의 대상으로 대접을 받고 대학에서 강의가 개설된 것은 불과 10여 년 남짓하다. 그 동안 신화는 하나의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여러 민족의 신화에 대한 책들도 상당수 출판되었다. 하지만 신화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책들은 의외로 적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나온 김원익의 신들의 전쟁(알렙 펴냄)을 반갑게 읽었다.
유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한국인이 왜 '그리스학'을 꼭 배워야 하는가?
[프레시안 books] 앙드레 보나르의 <그리스인 이야기>
'큰 책은 큰 해악이다'라는 그리스 속담이 있다. 기원전 3세기 초반에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 관장을 맡았던 칼리마코스가 남긴 말이다. 세 권으로 이루어진 앙드레 보나르의 <그리스인 이야기>는 1400쪽이 훌쩍 넘는 상당히 '큰 책'이다. 하지만 그러
'천의 얼굴을 한 영웅' 이윤기, 신화 속으로 사라지다
[프레시안 books]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나
아침에 전철을 타고 서울로 가는데 휴대전화에 문자가 떴다. 몇 자 되지 않은 문자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이윤기 선생님이 돌아가셨대요." 갑작스러웠다. 해맑게 웃으며 농담을 하다가도 술자리에서는 구성지게 노래를 하던 멋쟁이 이윤기 형이 가다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었다. 이윤기 형과 지나온 세월의 장면들이 두서없이 단편적으로 왔다가 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