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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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한 기다림, 그 끝은 전무후무한 진전
[김대중을 생각한다]<11> 김대중과 인권
1998년 2월 2일 오전이었다. 대통령 당선자 신분인 김대중과 제법 긴 시간을 두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는 지금이나 그때나 인권단체의 실무자였다. 그날은 지금은 고인이 된 김승훈 신부와 이명남 목사, 청화 스님, 최영도 변호사를 모시고 간 자리였다. 김대중 당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국이 틀리니 미국이 옳다!"
[프레시안 books] 류샤오보의 <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
2010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 인권의 날에 진행된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감동적이었다. 시상식의 주인공 류사오보는 그 자리에 없었다. 류사오보는 중국 당국에 의해 '국가 정권 전복 선동죄'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랴오닝 성의 한 감옥에 수감 중인 류사오보는 물론, 그의 가족도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노벨위원회는 빈 의
"불편한 건 오래 참기 힘들어!"
[프레시안 books] 김두식의 <불편해도 괜찮아>
좋은 책이다. 너무 좋은 종이가 좀 걸렸을 뿐이다. 다른 곳에 발표한 칼럼을 모아서 낸 무성의한 책도 아니다. 영화, 드라마를 통해 인권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실력도 보통은 아니다.정직하게 자기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진솔함도 좋았다. '지랄 총량의 법칙'에 충실한 딸과 갈등하지만,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보면서 "부모라는 '직업'에 필요한 것은 자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