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7일 23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정리해고로 쫓겨나면? 하청노동자로 돌아온다"
[현장] '1000명 정리해고' 예고된 한진중공업을 가다
거대한 조선소는 조용했다. 규모가 사람을 압도하는 배들은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었고, 불똥 튀는 용접 소리며 육중한 크레인이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소리는 조선소 노동자 대부분이 갖고 있다는 난청의 이유를 짐작케 했지만, 그럼에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조용했다
여정민 기자(=부산)
"그들은 눈에 안 보이는 유령이다, 지금 나처럼…"
[인터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단식 중인 김진숙
입술이 거칠었다. 무릎을 마주대고 앉을 수밖에 없는 좁은 텐트 안. 마른 그의 목소리는 자주 끊겼다. 텐트 문을 열면 한 발짝 뒤에 뻥 뚫려 있는 왕복 6차선 도로, 쌩쌩 달리는 차 소리가 들리지 않는 시간이 외려 낯설만큼 작은 천막은 요란한 세상의 한 복판에 있었다. 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명단 발표 연기
노사 "우선 대화" 합의…금속노조 "한진重 정리해고는 불법"
전체 직원의 30%, 1000여 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할 예정인 한진중공업이 20일 두 번째로 열린 노조와의 대화에서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은 해고 통보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26일로 예정된 정리해고 통보가 사실상 연기된 셈이다. 정리해고를 둘러싼 양 측의 입장 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