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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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교의 딜레마, 남의 일 아니다
[창비주간논평] "공짜 동맹은 없다"
일본의 처지가 안쓰럽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이래 경제회복이 여의치 않고 국가부채는 GDP 200%에 육박하고 있다. 정치도 불안하여 국가지도자가 일년을 버티지 못하고 바뀌는 게 벌써 5년째이다. 밖으로 일본은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경제력, 정치력만큼이나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의 진로
[창비주간논평] 신자유주의 이후를 준비하라
지구적 규모의 경제충격은 예외없이 국가간 권력 이동과 재편을 가져오고, 또 이것이 반영된 새로운 경제질서가 마련된다. 그리고 이 질서는 단순히 국가(국민경제)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경제사회가 바람직한가를 둘러싼 규범과 제도의 표준을 제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