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8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277쪽부터 섬뜩했다!"
[몸의 일기 ④] 남는 건 책밖에 없더라
다른 사람의 일기를 훔쳐보기. 타인의 은밀한 기록이 눈앞에 펼쳐질 때의 기분은 상상만 해도 짜릿합니다. 그래서 기회만 온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임에도) 대부분의 사람은 유혹에 넘어가기 마련이죠. 그런데 여기 자신의 일기를 통째로 공개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일기에는 열두 살 때부터 여든일곱 살까지 그 남자의 내밀한 기록으로 빼곡합니다. 그 남자의 첫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
회충 샌드위치를 먹기 싫은 당신이 할 일은…
[프레시안 books] 정준호의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책의 필요성기생충을 전공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내게 이런 질문을 한다."구충제 봄. 가을로 먹어야 되나요?" (그럴 필요 없다)"요즘 들어 항문이 가려운데 혹시 기생충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대개는 안 씻어서 그렇다)많은 이들이 같은 의문을 품고 있을 것 같아 공중파 방송에서 기생충의 진실이란 한 시간짜리 특강을 했다. 하지만 그 방송의 시청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