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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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가득한 아픔의 섬, 제주"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30> 부끄러움의 섬, 제주
제주, 그렇게 그곳은 한때 마음속에 이상으로 남겨두고 싶은 섬이었습니다. 삶에 지치고 아플 때, 시를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될 때, 그때 제주에 가면 우리의 상처가 낫고 다시 시를 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 같은 것을 품었던 것입니다.
박형준 시인
공사장에서
[별, 시를 만나다]
공사장에서 지구가 어디에도 매달리지 않은 채 공중에 떠 있다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허공에서 소리치는 저들도 떠돌이별쯤은 되리 어느 궤도를 돌아 별똥을 소진하며 운행해 왔는지 지상의 매달릴 것은 모두 버리고 허공으로 허공으로 떠밀려 간다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