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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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휘두르는 경찰의 말로, 이탈리아를 보라"
[촛불의 소리] 2001년 反신자유주 집회 폭력진압 경찰에 유죄 판결
촛불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폭력행사를 비판하는 엠네스티 보고서가 미처 출판되기도 전에, 경찰은 엠네스티가 사실관계를 충실히 담지 못했으며 공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공포했다. 또한, 경찰은 한술 더 떠서 촛불집회를 '강경하
박정준 서울대 비교문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손쓸 방법 없는 주민등록번호 도용
[인권오름] 개인정보는 무관심한 빅브라더
최근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할 일이 있어서 게시판을 이용하다가 뜻밖의 사실을 확인했다. 몇 달 전 누군가 행정부에서 담당하는 <참여마당신문고> 게시판에 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글을 올렸던 것이었다. 그(녀)는 기상청 민원게시판에 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서
"덴마크 사회의 '관용'은 유럽인을 위한 것?"
[기고] 다른 문화권 이민자에게 배타적인 덴마크
한때 세계에서 가장 관용적인 나라 중의 하나로 알려진 덴마크가 몇 년째 종교문화적 갈등을 호되게 앓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덴마크의 청소년들이 수도 코펜하겐을 비롯해 오르후스(Århus) 등 최소 6개 도시에서 공공건물과 개인재산에 대한 방화를 저지르고 있다.
증오범죄, 인권 불모 지대에서 자란다
[기고] 소수자 인권 의식에 대한 스웨덴 경찰의 조사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인권정책이 실현되고 있다고 알려진 스웨덴이 '인권선진국'으로 우뚝 선 비결은 무엇일까. 스웨덴이 다른 북유럽 국가들이나 네덜란드 등과 더불어 비교적 모범적인 인권 성적을 나타낸 원인들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수
"미국의 빈부격차가 있는 한, 스웨덴의 꿈은 영원하다"
<기고> 부유세 폐지를 앞둔 스웨덴, 전망은?
스웨덴의 유력 일간지 『다겐스 니헤떼르』(Dagens Nyheter)는 최근 스웨덴 의회가 이르면 올 가을부터 부유세를 폐지하겠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지난 2006년 10월, 사회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잡는 데 성공한 온건당의 프레드릭 라엔펠트(Fredrik Reinfeldt) 수상은,
'인혁당의 비극',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기고]"사형제 폐지 법안, 더이상 미루지 말자"
1995년 나이지리아 독재정권은, 다국적기업 쉘(Shell)이 소수민족을 학살하는 것에 대항해 싸운 환경운동가이자 희곡작가인 켄 사로 위와(Ken Saro-Wiwa)를 국제사회의 끈질긴 석방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참히 처형하고 말았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1975년 인혁당 사건 피
한국서 자란 관료는 '세계 시민'이 될 수 있을까
[기고]반기문 UN사무총장의 "후세인 사형 옹호" 발언
가나 출신의 유엔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1996년 당선될 즈음에는 그를 친미파로 가리키며 미국이 요리해먹기에 좋은 인물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재직 기간 동안 나름대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에게 할 말을 할 줄 아는 사무총장으로서 '카리스마
남학생은 체육, 여학생은 음악과 미술만 택하라고?
[인권오름]성별분리교육 여전…자율적 교과 선택 보장해야
1980년대 중반 스웨덴에서는 특정 직업군에 여성들이 몰리며 이른바 '여성직종'이 생겨나고, 그러한 직종이 곧바로 비정규직, 미숙련 저임금 노동으로 귀결되는 현상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당시 스웨덴정부는 정규직, 고임금, 숙련노동으로 채워진 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