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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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조선인학교를 다녀와서
[에다가와 조선학교 '희망의 詩' 릴레이26]
3월 조선인학교를 다녀와서 -박경희 입술 한 번 오물거릴 때마다 꽃이 폈다 아이들의 볼이 볼록해졌다 체육복 위로 쏟아지던 햇살 까만 치마 흰 저고리에 박새같이 지저귀던 댕기 머리 선생님 교실 안에 뚝뚝, 떨어지던 풍금 소리가 창문 곁에 목련 나무로 서
박경희 시인